시간여행 소재의 작품을 쓸 때 주의사항 – 시간여행은 SF장르에서 가장 고전적인 소재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여행 자체가 인류에게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이에 대해 상상을 하곤 하죠. 이런 작품을 다룰 때 주의사항을 살펴봅니다.
시간여행 소재의 작품이란?
시간여행 장르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사건이 등장하는 SF 작품 모두를 말합니다.
유명한 영화로는 ‘로버트 J 폭스’가 주연했던 1980년대 메가히트 시리즈인 ‘백투더퓨쳐(Back to the Future)’ 시리즈가 있습니다.
영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인 고등학생 ‘마티’가 부모님이 고등학생이던 과거로 돌아가서 여러 사건을 겪은 뒤, 다시 ‘미래로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시간여행물은 보통 현대의 인물이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이동하여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조금 지루한 경우에는 시간을 여러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브루스 윌리스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나왔던 ’12 몽키즈’라는 영화입니다.
해당 영화는 과거와 미래를 여러차례 넘나드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니, 일반적인 시간여행물과는 달리 어려운 영화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여러 웹툰, 웹소설의 주요 소재인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 역시 일종의 시간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통 시간여행물의 경우, 주인공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여행물은 과거의 실수를 바로 잡거나, 미래를 체험하거나, 미래 지식을 현재에 가져오려는 등의 내용으로 전개가 됩니다.
시간여행 소재의 작품을 쓸 때 주의사항
그렇다면 시간여행 소재의 작품을 쓸 때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주의사항 (1): 사건의 타임라인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이런 작품을 쓸 때에 가장 중요한 점은 실제 사건의 타임라인들을 정확하게 지켜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제 사회를 배경으로 쓸 경우에는 역사적 사건의 배치가 충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왕의 순서가 바뀐다거나, 신하의 나이가 바뀌는 등의 오류가 생기면 안됩니다.
순수 창작을 할 경우에는, 전체적인 사건이 꼬이지 않도록 타임라인을 별도로 정리하며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여기서 스토리의 재미를 위해 실제 사건의 ‘타임라인’을 의도적으로 비트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려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주의사항 (2): 타임 패러독스와 같은 일반적인 전제조건을 따를 것
시간여행 소재의 작품에서는 공통적인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로 돌아가 상황을 바꾸게 되면 미래 상황도 바뀌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의 나’ 또는 ‘미래의 나’를 만나면 안된다는 타임 패러독스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전제조건들을 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더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을 위해 이런 조건을 깨부수려면 논리적인 구성을 치밀하게 짜야할 것입니다.
시간여행을 가볍게 다룰까? 진지하게 다룰까?
시간여행이라는 것인 인간에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도전하는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매력적이란 뜻이겠죠.
시간여행은 과거-현재-미래라는 입체적인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소재라 스토리 구석구석에 다양한 장치들을 남겨둘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가벼운 코미디 장르에서 감동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부모님과 만나거나 미래의 자식과 만나는 장면 등을 넣어 이런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죠.
이와 반대로 스릴러 장르에서는 반전을 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극중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지만, 빌런의 시간여행으로 모든게 수포가 되는 식으로 말이죠.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글은 정말 작가의 상상력이 좋고, 구성력이 좋아야 완성할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글에 도전하는 것 자체로 자신감을 갖길 바랍니다. 시간여행 소재의 작품을 쓸 때 주의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